여행/200129~200205 필리핀 보홀&모알보알

필리핀 보홀 & 모알보알 여행 - 01. 항공편 예약

이성킹 2020. 2. 26. 00:01

보홀 알로나 비치의 흔한 저녁 풍경

나는 로그 수 15회의 초보 스쿠버다이버로 어드벤스 자격증 획득 이후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하여 홀로 6박 8일간의 다이빙 여행을 다녀왔다. 일정 중 14회의 다이빙을 할 수 있었으며 다이빙 이외에도 스노클링, 캐녀닝을 즐길 수 있었다.

 

여행지 결정

필리핀의 보홀은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매우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관광지이다.

많은 국내 다이버들이 다이빙 자격증을 따거나 펀 다이빙을 즐기러 세부 막탄 또는 보홀 팡글라오를 찾는다. 바다 상태, 접근성, 가격 측면에서 보홀은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에도 펀 다이빙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현재는 제주항공에서 보홀까지 일시적으로 직항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큰 고민 없이 보홀을 선택하였다.

휴가 일정 전체를 보홀에서 보낼까 다른 지역 한 곳을 더 추가할까 고민을 하다가 나는 모알보알이라는 세부섬 서쪽에 위치한 지역도 함께 다녀오기로 결정하였다.

이 결정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 보홀 in, 세부 out으로 항공편을 예약하는 것이 보홀 in, out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5만 원 정도 저렴하였고 모알보알은 캐녀닝과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보홀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였다.

 

일정 결정

나는 휴가 일정을 비교적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는 일정을 선택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보홀 in, 세부 out을 걸어놓고 최저가로 8일의 일정이 가능한 날짜를 결정하였다.

출발하기 약 2주전 항공편을 예약하였으며 1월 말 설 연휴가 끝난 이후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1월 29일 오전 8시에 출국하여 2월 5일 오전 8시에 귀국하는 항공편을 예약하였다.

나름대로 괜찮은 날짜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이 기간이 중국 춘절 연휴기간이라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고 보홀이 중국인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라는 것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무지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항공편 구매

일반적으로 나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여 최저가 항공편을 검색하고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구매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굳이 다른 중개 업체를 통하기보다는 제주항공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를 진행하였다.

국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보통 다른 하나투어, 인터파크 투어와 같은 중개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와 가격이 만원 이상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경우가 예약 변경이나 환불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모바일 항공권 등의 부가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하는 점은 일반적으로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기내용 캐리어만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다른 사람들이 위탁 수화물을 기다리는 동안 입국장을 빠져나갈 때마다 아주 짜릿하다)

 

최종적으로 이번 여행의 항공편 예약 정보는 다음과 같다.

출국: 1/29 인천->보홀

입국: 2/5 세부-> 인천

가격: 30만 원

 

가장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출발 2주 전에 예약한 것이라는 점과 보홀 직항이라는 점을 치면 양호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천 출국 항공편이 아침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보홀에 도착하여 오후 2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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