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첫차 구입 - 05.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플러스 계약하기
이전 포스트에 나와 있듯이 나는 나름대로 모델 3 의 경제성, 근처의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고 계약을 결정하였다. 사회 초년생의 첫차 구입 - 03. 테슬라 모델 3 경제성 평가(스탠다드 플러스 vs K5)
테슬라 계약은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인터넷 쇼핑을 하듯이 클릭 몇 번과 카드 정보 입력으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테슬라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아가도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온라인 구매에 비해 장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계약한 차종은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흰색 외관, 검은색 인테리어, 18인치 에어로 휠, FSD 미포함으로 테슬라 오너들 사이에선 소위 모델 3 깡통이라고 불린다.
보통 국산차를 구매할 때 옵션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차량을 깡통이라 부르는 것 같은데 모델 3 스탠다드 플러스는 내 기준으로서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옵션으로는 차량 외관 색상(화이트, 블랙, 그레이, 블루, 레드)을 고를 수가 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화이트가 모델 3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였고 외관 색상을 위해 100만원~200만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색상(화이트, 블랙)이나 휠(18인치, 19인치)을 위하여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추가하는 것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19인치 휠의 경우 차의 전비도 나빠질 뿐더러 승차감에도 오히려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오토파일럿 기능은 옵션에 관계없이 모든 트림에 포함되어 있으며 FSD 기능(NOA, 서먼, 자동 주차 등)은 소프트웨어적으로만 막혀있기 때문에 차량 인도 이후에도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사실 770만원에 달하는 FSD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차량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취등록세도 50만원 정도 비싸진다.
따라서 추후 FSD를 구매할 계획이더라도 차량 계약시에는 포함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다.
이렇게 모델 3 깡통을 선택한 경우의 최종 구매 가격은 53,690,000원으로 표시되며 실제 구매시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이보다 1300만원 가량이 저렴해진다.
이 화면에 표시된 연료비 절감 후는 테슬라에서 그냥 500만원 적은 가격을 적어 놓은 것으로 아무 의미 없는 값이다.
사실 계약 단계에서는 구매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금인 10만원만 지불하면 되고 이 금액은 환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차량 구매가 확실한 경우에만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계약금을 지불한 이후에도 디자인 변경은 가능하다.)
내가 차량을 계약했던 2019년 12월 당시에는 계약금이 300만원이었으며 차량을 인도 받기 전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없이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계약을 완료하게 되면 귀여운 고슴도치 사진이 나타나는데 이게 정말 4000만원이 넘는 차량 계약을 계약한 순간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계약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계약서를 받게 되며 본인 테슬라 계정에서 계약 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테슬라는 다른 외제차 브랜드와 다르게 별도의 판매사를 두고 있지 않으며 언론을 통한 홍보도 전혀 하지 않는다.
대신 고객 들이 직접 지인에게 차량을 추천하면 별도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단계라고 부르는 제품 영업과 거의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면 되는 구조인데 레퍼럴 링크 없이 계약하면 크레딧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레퍼럴 링크를 통해서 계약을 해야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만일 누군가가 아래 나의 레퍼럴 링크를 통해 차량을 계약하고 인도까지 받게 되면 나와 계약자 각각 11만원에 해당하는 테슬라에서 사용 가능한 크레딧를 받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테슬라를 계약하기 전에 정보를 많이 얻은 블로그의 레퍼럴 링크를 이용하였는데 그 블로그의 운영자는 꽤나 초기에 모델 3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나와 같은 사람들을 통하여 상당한 크레딧을 받게 되었을 것 같다.
혹시 별도로 테슬라 계약을 추천한 지인이 없다면 아래 레퍼럴 링크를 통해 11만 크레딧을 챙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