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교통사고 후기

테슬라 모델 3 교통사고 후기 - 01. 사고 발생

이성킹 2021. 5. 9. 21:15

여느때와 다름없던 금요일 퇴근길 나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후방 추돌을 당한 것이다.

나는 대략 20km 정도로 서행 중이었고 뒷차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내 테슬라 모델 3의 우측 후방에 그대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엄청 큰 소리와 함께 차가 앞으로 3m 가량 밀렸고 나는 바로 밖으로 나와 차를 확인해보았다.

 

우측 후방에서 추돌 당한 나의 모델 3 의 처참한 모습

밖에서 확인한 내 차의 상태는 생각보다 처참했다.

뒷차는 에어백도 터지고 운전석 문은 찌그러져서 열리지도 않을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내 차의 상태가 더 낫기는 했지만 너무나 큰 사고였다.

일단 교통사고가 난게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지만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출동을 요청했다. 

 

사고난지 약 10분 후 사설 렉카차 2대가 출동했고 또 10분 후 경찰 2명이 출동해서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나의 무과실을 주장하기 위해 보험사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으나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반 강제로 차를 뺄 수 밖에 없었다.

뒤차에 블랙박스가 있었고 내 차에는 테슬라 기본 카메라(+외장하드)가 있었기 때문에 영상이 남아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차를 갓길로 옮겼다.

내 차는 다행히 이동에는 지장이 없었고 뒷차는 시동이 켜지지 않아 사설 렉카차가 갓길로 견인했다.

 

워낙 차가 막히는 금요일 오후라 보험사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하였고 경찰차의 인도 하에 만남의 광장까지 천천히 운전해서 갔다.

 

이 사고가 발생한지는 1주일 정도 되었고 치료와 차량 수리부터 보상까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아직까지 진행 중인 상태고 몇 주동안은 신경을 써야할 일이기 때문에 이를 기록하고자 짧게나마 포스트를 작성하고자 한다.

 

참고로 과실은 뒷차 100%로 나와서 내가 직접 수리비를 지불할 필요는 없어졌다.

하지만 차량의 감가상각, 수리기간 등 보상받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나의 손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음 포스트에서 이러한 내용도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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