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9개월 실사용 후기 -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플러스 (SR+) 사용자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 \630,000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를 구매한지 9개월이 되었고, 그 동안의 지출 금액을 포함한 사용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구매 및 테슬라 충전기와의 호환을 위한 J1772 어댑터 정보는 이전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테슬라 관련 제품 구매 - 05.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 J1772 어댑터 배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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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63만원을 주고 구입한 충전기인만큼 솔직한 느낌을 적어본다.

 

장점

1. 저렴한 충전 요금

9개월간의 충전량 및 요금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저렴한 충전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9개월간 충전 요금은 166,460원에 불과하다.

한 달 충전 요금이 아니라 9개월 요금의 총 합이다.

한 달 평균은 고작 18,496원으로 치킨 한 마리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내가 테슬라 모델 3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인 유류비 절감 측면에서는 만족 그 이상이다.

재미있는 점은 2월에 작성한 경제성 평가 글에서 연간 충전 요금을 24만원으로 계산했었는데 실제로 거의 비슷한 요금이 나왔다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의 첫차 구입 - 03. 테슬라 모델 3 경제성 평가(스탠다드 플러스 vs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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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한 사실은 2021년부터 현재 적용되고 있는 50% 전기 사용료 할인이 사라질 예정이라는 것이고 내년부터는 아쉽게도 다소 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실제 파워큐브 충전 요금 세부 내역과 함께 별도로 포스트할 예정이다.

 

2. 충전 장소의 자유로움

파워큐브 태그 - 태그에 적힌 알파벳 B의 의미는 단점 2에서 설명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220V 콘센트에 꽂는 형태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제약 사항은 파워큐브 태그가 붙어 있는 콘센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운이 좋게도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90개 이상의 파워큐브 태그가 있기 때문에 충전 장소의 제약은 거의 없었다.

늦은 밤에는 지하주차장을 한 참 돌아야 빈 자리를 찾을 때도 가끔 있지만 충전 요금을 생각하면 참을 수 있다.

 

단점

1. 느린 충전 속도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로 충전 중인 모델 3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아마도 전기차를 충전하는 가장 느린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 충전해보면 12~16km/h의 속도로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가장 빠른 충전 방식인 슈퍼차져의 1/10 이하 수준이다.

50kW의 배터리 용량의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플러스(SR+)를 0~100%까지 충전한다면 아마 24시간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실제 전기차를 운용해보면 자동차가 방전될 때까지 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퇴근 후 집에 있는 시간에 충전기를 연결해 놓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적은 없었다.

예를 들어 12시간 동안 충전하면 168km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경우에는 2~5일에 한 번 퇴근 후 충전한다.

 

2. 충전 용량 초과로 인한 충전 불가

'충전 용량 초과'는 가끔 발생하는 이벤트인데 동시에 충전 가능한 용량이 초과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충전기를 연결하고 태그를 태깅하면 충전기에서 충전 용량 초과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는 말을 한다.

충전 용량 초과는 위 파워큐브 태그 사진의 알파벳을 기준으로 한다.

보통 하나의 2~4개의 태그가 하나의 알파벳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차량이 동일한 알파벳을 점유하는 경우에는 콘센트가 비어있더라도 충전이 되지 않는다.

 

 

결론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 파워큐브 태그가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테슬라 차량 계약 리퍼럴 코드

https://ts.la/byeongseop9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