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바일 서비스 후기
전기차 오너들에게는 최악의 계절인 겨울이 왔다. 특히나 요즘은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거의 몇 주간 영하의 날씨를 기록 중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전기차는 배터리가 소모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특히나 히터까지 키게 되면 체감상 2배 정도 주행 중에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 같다.
처음 전기차를 탈 때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체감되기도 했었는데 올해로 테슬라 모델 3와 함께하는 3번째 겨울이 되다 보니 어느새 적응이 되기도 했다. 전기차를 타며 수시로 차량의 충전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데 겨울에는 소모량이 큰 만큼 특히나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지난 주 나의 테슬라 모델 3의 왼쪽 사이드 미러가 갑자기 끝까지 펴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외부의 충격도 없었고 이전까지 한 번도 발생한 적 없던 문제이다 보니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펼쳐지는 부분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혼자 의심해보기는 했으나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특히나 차선 변경 시에 왼쪽을 볼 수 없는 상태라 당장 차량을 주행하기에도 불가능해 보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차량이 문제가 발생한 바로 다음날 필자는 코로나가 확진되었고 일주일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되었다. 정비소를 방문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테슬라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차량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테슬라 모바일 서비스는 이전에 에어컨 필터를 교환할 때 이용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예약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테슬라 앱에서 하단의 정비 버튼을 누르면 정비가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고 사진 첨부를 포함하여 자세한 문제 현상을 적게 되어 있다. 그 다음에 정비를 원하는 날짜와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당장 이틀 뒤 오전에 예약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진행하였다.

예약 당일 정비사님이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고 전화를 주셨고 나는 비대면으로 정비 진행을 요청드렸다. 테슬라 앱을 통해서 차량 문을 열어 드린 후 약 1시간 정도 수리를 진행하셨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의심하셨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고 결국 사이드미러를 통째로 교환했다고 하셨다. 그 후에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이 되었고 아직 보증 기간이라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별도로 수리비도 청구되지 않았다.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차량 문제가 발생하며 나로써는 당황스럽고 번거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빠른 시간 내에 테슬라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내 일정에는 전혀 지장이 생기지 않았고 예상치 않게 수리비, 출장비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모든 정비를 진행할 수는 없겠지만 집이나 회사에서 바로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편리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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