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9년 12월 모델3 차량을 계약해서 20년 3월 인도 받았다.
최근 지인이 모델Y 2022년형을 인도 받게 되어 차량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테슬라 모델3를 3년 정도 운용한 입장에서 그 동안 어떤 점이 바뀌고 얼마나 좋아졌을지 확인해 보았다.
먼저 외관은 모델Y가 더 높다는 것만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2020년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창틀, 측면 카메라, 문 손잡이의 크롬 재질이 검은색 재질로 바뀌었다. 기존 크롬에 이 부분을 사제로 크롬딜리트하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부분으로 보인다.
휠의 경우에도 필자의 모델3 기본형 18일치 에어로 휠에 비해 옵션이 들어간 모델Y의 20인치 휠이 더 크고 예쁘긴 했다.
차 내부에도 변경된 부분이 여러군데 있었다. 먼저 1열 창틀에 우드 트림이 추가되어서 기존 모델3 보다 약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에 기존에 눌러서 위아래로 열리는 형식에서 슬라이드 형식으로 변경되었고 재질도 피아노 블랙이라고 부르는 유광재질에서 무광으로 변경되었다. 이 부분은 기존에 지문이 워낙 잘 묻기도 했고 필자도 개인적으로 약간 불편하다고 느꼈던 부분이라 개선 후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으로 크게 개선된 것은 전동형 트렁크가 도입된 부분이다. 2020년 테슬라 모델3는 전동형 트렁크가 없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약간의 유격 같은게 있어서 종종 잘 안 닫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모델Y는 전동 트렁크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버튼 하나만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뒷자리의 수동 손잡이가 개선되었다.
2020년형 모델3은 1열에만 수동 손잡이가 있고 2열에는 수동 손잡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사고가 나서 차량이 정전된 상황이라면 2열에서는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제조사의 결함이라고 할 수 있고 테슬라도 이 부분을 인지하여 후속 모델에서는 2열 컵 홀더 아래쪽에 비상 탈출용 수동 손잡이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3를 상당히 초창기에 구매한 필자로써는 최신 모델Y에서 확실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이나 직접 튜닝을 하는 경우도 많았던 곳들이 대부분 순정 차량에도 탑재가 되어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제품이 개선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더 개선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되고 반대로 차량 가격이 1500만원 이상 인상된 것에 비하면 충분한 개선이 된 것이 맞나라는 생각도 한번 해보게 된다.
모델3(2019년형) 오너 입장에서 모델 Y(2022년형)에 새롭게 변경된 부분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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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tit">테슬라 모델3에서 모델Y, 뭐가 바뀌었을까</span> | EV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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